All about


감독: 피터 버그 Peter Berg


출연진: 마크 월버그 Mark Wahlberg, 윈스턴 듀크 Winston Duke, 앨런 아킨 Alan Arkin, 일라이자 슐레싱거 Iliza Shlesinger, 보킴 우드바인 Bokeem Woodbine, 포스트 말론 Post Malone


상영시간: 111분


스포일러는 줄거리와 결말부분에만 있습니다.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은 에이스 앳킨스 Ace Atkins 의 소설인 원더랜드 Wonderland 를 각색한 영화입니다.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 줄거리


스펜서(마크 월버그)는 가정 폭력을 일삼는 자신의 상관인 보일런(마이클 갯슨)을 폭행하여 경찰 폭행죄로 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출소를 하루 앞둔 전직 경찰입니다. 스펜서는 자신의 출소를 마중나온 핸리의 차를 타고, 마찬가지로 마중나온 성질 더러운 여자친구인 씨씨(일라이자 슐레싱거) 몰래 핸리의 집으로 향합니다.


스펜서는 고향인 보스턴을 떠나서 미국 남부의 애리조나에서 트럭 기사 생활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려 하고, 그 동안 핸리의 집에 머물면서 그의 체육관 일을 돕기로 합니다. 독방을 준다던 핸리는 스펜서의 룸메이트인 호크(윈스턴 듀크)를 소개해주고는, 호크의 종합격투기 선수 데뷔를 도와달라고 합니다.


스펜서가 감옥에 가게 된 계기였던 상관 보일런이 통학 버스 차고지에서 마약 거래상으로 보이는 갱들에게 보복 살해당합니다. 스펜서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되고, 다음 날 옛 파트너 드리스콜(보킴 우드바인)이 스펜서를 심문하러 찾아오지만 핸리가 스펜서의 알리바이를 보장해줍니다. 같은 시간 레티시아 그레이엄(호프 윌슨)은 남편이자 경찰인 테런스 그레이엄(브랜든 스케일스)이 찌그러진 자동차 안에서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은 부패 경찰인 테런스가 보일런을 차로 받은 뒤 살해한 것으로 사건을 종결 짓습니다.


경찰 시절 테런스와 알고지내던 스펜서는 결혼도 했고 자식도 있는 테런스가 보일런을 죽이고 자식이 볼 수 있는 집 앞에서 자살할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일런이 살해당한 사건과 테런스가 자살한 것이 조작된 음모라고 생각하는 스펜서는 레티시아를 만나 자초지종을 듣습니다. 테런스가 시체로 발견되고 나서 레티시아의 집에 들이닥친 경찰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곧장 마약이 숨겨진 장소를 뜯고는 테런스가 비리 경찰이었고 레티시아도 공범이 될 수 있다며 협박을하곤 떠났습니다. 돌아가는 정황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스펜서는 레티시아의 말을 듣고는 테런스가 보일런 살인 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는 심증을 굳힙니다.


테런스가 죽기 전 경찰들이 자주 가는 술집 슬런처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그의 파트너인 트레일러임을 확인한 스펜서는 그를 만나러 슬런처에 갑니다. 슬런처에서 트레일러를 만난 스펜서는 별 소득 없이 다른 경찰들에게 폭행당하고 끌려나가지만 곧 술집 앞 편의점 CCTV를 통해 사건 당일 트레일러가 스포츠카를 얻어 타고 떠나고 그의 차는 다른 사람이 운전해서 스포츠카를 따라갔음을 확인합니다.


다음날 보일런의 살해 현장에 찾아간 스펜서는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쑤시개를 발견하는데, 옛 동료 드리스콜이 항상 이쑤시개를 물고 다녔음을 기억해냅니다. 스펜서는 드리스콜을 찾아가 보일런 살해 현장을 방문한적이 있는지 떠보는데 드리스콜은 그 곳을 찾아간 적이 없는 것처럼 대답합니다. 스펜서는 드리스콜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테런스를 태웠던 스포츠카를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쳐 뒤쫓은 스펜서는 호크의 도움으로 스포츠카를 몰던 사람이 '운동복' 찰리 벤트우드임을 알아냅니다. 찰리는 갱들의 해결사, 심부름꾼정도 되는 인물인데 예전에 있었던 글로리아 살해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고 이 사건을 보일런이 묻으려하자 항의하기 위해 찾아간 스펜서가 우연히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보일런의 아내를 보고 보일런을 폭행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부패경찰, 마약조직이 얽혀 있어 사건 해결이 쉽지 않게 되자 스펜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위해 출소 전날 감옥 안에서 자신을 습격했던 갱 스퀴브(포스트 말론)를 찾아갑니다. 스퀴브의 아내를 꼬시지 않는걸 조건으로 그를 협박해서 모든 사건의 배후가 '원더랜드' 라는 카지노 건설 현장과 관련이 있음을 알아냅니다.


스펜서가 자신들의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음을 안 드리스콜은 마약조직 트리니타리오를 통해 그를 없애기로 결정합니다. 트리니타리오가 자기를 쫓고 있음을 안 스펜서는 핸리, 호크와 함께 씨씨의 집으로 피신합니다. 비리 경찰들이 한바탕 집을 뒤지고 간 것을 안 레티시아는 스펜서를 불러 도움을 청하고 스펜서는 테런스가 보일런이 자백하는 것을 녹음한 도청 장치를 건내 받습니다. 드리스콜의 범행 정황을 확인한 스펜서는 드리스콜을 찾아가 자수를 권하지만 드리스콜은 스펜서를 돌려보냅니다.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 결말


스펜서는 증거물을 들고 FBI 를 찾아가지만, FBI 는 드리스콜의 윗선을 잡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퇴짜를 놓습니다. 더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운동복 찰리를 습격한 스펜서는 찰리에게 마약 배달 일정을 확인하고 마약 배달 차량을 탈취합니다. 핸리를 납치한 드리스콜은 스펜서에게 원더랜드로 마약 배달 차량을 가져오라고 협박을 합니다.


씨씨를 먼저 원더랜드로 보내 시선을 끈 후, 트럭을 몰고가 들이받아 전열을 부순 스펜서는 원더랜드 건물 안으로 도망간 드리스콜을 뒤쫓아가서 제압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지 못 하도록 증거물과 범인들을 개인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중계해둔 스펜서 일행은 드리스콜 일당과 관련된 사건들의 진실을 밝히는데 성공합니다.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 그래서 어떤데?


영화를 평가한다면 그 기준은 일곱가지인것 같습니다.


1) 영화관에 가서 내 돈 주고 여러번 볼 수 있는 영화

2) 한번쯤은 영화관에서 내 돈 주고 볼만한 영화

3) 누군가 결제해준다면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

4) 집에서 시간내어 볼만한 영화

5) 주말에 TV를 틀었는데 방송되고 있으면 볼만한 영화

6) '영화 이렇게 만들면 안되는구나' 를 참고하기 위해서 볼만한 영화

7) '난 참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네, 시간을 좀 버려야겠다' 싶을 때 볼만한 영화



포스트 말론을 처음 봤다면 스퀴브의 문신이 분장인줄 알거에요. 짜잔~ 분장이 아니었습니다.


스펜서 컨피덴셜은 2번과 3번 사이에 있는 영화쯤 되는것 같습니다. 킬링 타임으로 극장가서 볼만한 엔터테인먼트 팝콘무비정도? 연기가 어쨌다 연출이 어쨌다 이러쿵저러쿵 할만한 요소는 없는듯 합니다. 그나마 깨알같이 출연한 포스트 말론을 보고 "아니 너가 거기서 왜??" 라는 생각과, "연기 괜찮게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연출이나 연기 같은 요소 외적으로 좋았던 점은 미국 락밴드 보스턴의 OST였습니다. 잊고 살다가 정말 오랜만에, 우연하게 친했던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었네요.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 OST


Foreplay / Long time - Boston
Drive Me Crazy - Chinatown
Supernatural Thing, PT. 1 - Ben E. King
Only Time - Jay Fresko
Sweet Caroline - Neil Diamond
Udigg - Germ
Opening - Essie Jain
Mississippi Queen - Mountain
Some of Adam's Blues - Quaker City Night Hawks
Gasoline - Siege of Rhodes
Beast - Nico Vega
DOA - Marcellus Juvann
Feels Like the First Time - Foreigner
Willin - Little Feat
Black Betty - Lead Belly
Sweet Emotion - Areosmith
Sweet Emotion - Leo Kottke and Mike Gor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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