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감독: 조슈아 샤프디 Joshua Safdie, 벤자민 샤프디


출연진: 아담 샌들러 Adam Sandler, 케빈 가넷 Kevin Garnett, 이디나 멘젤 Idina Menzel, 줄리아 폭스 Julia Fox, 러키스 스탠필드 LaKeith Stanfield, 에릭 보고전 Eric Bogosian, 키스 윌리엄스 리차드 Keith Williams Richards, 노아 피셔 Noa Fisher


상영시간: 135분


스포일러는 줄거리와 결말 부분에만 있습니다.




언컷 젬스가 수상하거나 노미네이트 된 영화관련 행사의 목록입니다.


영화 언컷 젬스를 통해 아담 샌들러는 여러 영화 협회에서 남우주연상 후보 및 수상을 달성하는데,


전미 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 수상

오클라호마 영화 비평 협회 남우주연상 수상

세인트 루이스 영화 비평 협회 남우주연상 수상

디트로이트 영화 비평 협회 남우주연상 후보

고담 어워드 남우주연상 후보

새틀라이트 어워드 남우주연상 후보


심지어 아담 샌들러는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이 당연하다는듯이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영화 언컷 젬스에서 아담 샌들러의 자타가 인정하는 인생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코미디 배우로서만 아담 샌들러를 접해왔던 저로서는 그의 연기가 꽤 놀라웠습니다.



영화 언컷 젬스 줄거리


2010년, 이디오피아에서 아주 희귀한 블랙 오팔이 발견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지독한 도박 중독인 하워드 래트너(아담 샌들러)는 뉴욕의 다이아몬드 거리에서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는 보석상입니다. 하워드는 사채업자인 동서 아르노(에릭 보고전)에게 빌린 10만달러를 포함해서 수많은 빚쟁이들의 독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내 디나(이디나 멘젤)와는 이혼 직전의 상태인데도 자기 가게에서 일하는 줄리아(줄리아 폭스)와 내연 관계를 유지하고 있죠.


어느날 하워드에게 판매 수수료를 받는 호객꾼 드마니(러키스 스탠필드)가 NBA 슈퍼스타인 케빈 가넷(케빈 가넷)을 가게로 데려옵니다. 하워드는 마침 이디오피아에서 밀수한 블랙 오팔을 케빈 가넷에게 구경시켜주며 옥션에 내놓으면 100만달러는 받을 것이라고 자랑합니다. 블랙 오팔의 영롱한 빛에 꽂힌 케빈은 오팔이 내뿜는 에너지가 오늘 경기에서 이기게 해줄 것 같다며 하루만 빌려달라고 하워드에게 떼를 씁니다. 한사코 거절하던 하워드는 블랙 오팔을 빌려주는 대신 케빈이 끼고 있는 NBA 우승 반지를 담보로 달라고 하고는 마지못해 오팔을 빌려주는 척 합니다.


반지를 들고 전당포에 간 하워드는 곧바로 전당포에 반지를 저당 잡아 돈을 받고는 케빈의 점프볼, 리바운드, 30점차 우승에 전부 베팅합니다. 그날 저녁, 하워드는 큰딸 마르셀(노아 피셔)의 연극을 관람하던 중 아르노의 부하인 필(키스 윌리엄스 리차드)과 니코가 자신을 따라온 것을 눈치챕니다. 하워드가 자기에게 빌린 돈을 갚지도 않고, 돈이 생기자마자 싹 다 스포츠 도박에 베팅한 것을 안 아르노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도박 브로커에게 연락해서 베팅을 취소시키고 하워드의 옷을 홀딱 벗겨서 나체로 만들고는 하워드의 차 트렁크 안에 가둬 버립니다.


아내 디나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온 하워드는 케빈에게 빌려줬던 가넷을 돌려 받기 위해 가수 위켄드가 게스트로 초대된 파티에 드마니를 만나러 가지만, 오팔은 아직도 가넷이 가지고 있고, 여자친구인 줄리아는 위켄드와 화장실에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위켄드와 드잡이질을 하다가 쫓겨납니다. 하워드는 줄리아에게 당장 자기가 렌트해준 아파트에서 나가라고 하고는 가게에 가서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 케빈은 하워드의 가게에 오팔을 들고 와서 17만 5천 달러에 자신에게 팔 것을 제안하지만, 오팔의 가치가 100만달러라고 생각하는 하워드는 이를 거절하고, 옥션에 내놓을테니 남들처럼 입찰해서 사가라고 역제안을 합니다. 경매장에 도착한 하워드는 오팔의 감정가가 고작 20만달러 밖에 안되는 것을 보고 경매장 운영인에게 따져 묻지만, 감정가가 마음에 안 들면 경매에서 빼버리겠다는 운영인의 말에 어쩔 수 없이 감정가를 승낙합니다.


하워드는 케빈을 만나기 위해 아들을 데리고 경매에 참석한 장인에게 입찰가를 조금씩 높여서 케빈에게 비싼 가격에 오팔을 팔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합니다. 19만달러까지 입찰가를 따라오던 케빈은 동행한 전문가의 설득 때문에 오팔을 포기하게 되고 결국 19만달러에 하워드의 장인이 오팔을 낙찰받게 됩니다. 이 광경을 모두 목격한 아르노는 하워드를 끌고 나가 분수대에 처박아버립니다. 가게에 돌아온 하워드의 얼굴이 온통 멍들어 있는 것을 본 줄리아는 생각하는 대로 일이 하나도 안 풀리고 계속 꼬이기만 해서 괴로워 하는 하워드를 위로하며 둘의 관계는 회복됩니다.



영화 언컷 젬스 결말


케빈이 아직도 오팔을 사고 싶어하는 것을 안 하워드는 그가 처음 제시했던 가격인 17만 5천달러에 오팔을 팔아버리고는, 그 돈을 전부 빚을 독촉하러 가게에 도착한 아르노 몰래 줄리아에게 건내서 케빈의 오늘 경기에 저번 경기와 똑같이 배팅합니다. 아르노는 하워드보고 줄리아에게 전화해서 베팅을 취소하라는 협박을 하지만 두들겨 맞으면서도 끝까지 버티는 하워드를 포기하고는 줄리아를 쫓아가려 가게의 이중문을 엽니다. 그 순간 하워드는 이중문 잠금 장치를 작동시켜서 아르노, 필, 니코 세명을 이중문 사이에 가둬버립니다.


하워드는 이중문 사이에 갇힌 세명과 함께 가게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백만 달러의 돈을 따게 되자 셋을 풀어주지만 필은 이중문에서 나오자마자 하워드의 얼굴을 총으로 쏴버립니다. 줄리아가 도박장에서 따낸 돈을 들고 떠나는 동안 필은 순간 당황해서 가게를 빠져나가려는 아르노도 총으로 쏴버리고는 니코와 함께 하워드의 가게를 털며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 언컷 젬스, 어때?


거장 마틴 스콜세지가 기획으로 참여했고, 감독인 샤프디 형제가 전작인 굿타임에서 보여줬던 것 처럼 뛰어난 연출을 선보인 덕에 영화 언컷 젬스는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어느샌가 영화의 후반부에 도달해 있고 점점 절정에 다다릅니다. 역동적인 장면은 많이 없지만 숨가쁘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휘리릭 전개가 이어집니다. 확실히 연출이 탄탄하게 받쳐주면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되는 영화가 나옵니다. 비록 마틴 스콜세지는 감독이 아닌 기획이었지만 연출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의 가장 최근작인 아이리시맨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아담 샌들러는 그가 연기한 하워드를 보고 있으면 "하워드 이거 미친놈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확실히 많은 남우주연상에 후보로 올라가고 수상할만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보면 볼수록 기분이 점점 불쾌해집니다. 영화 기생충이 초반에는 웃기고 유쾌한 모습들을 보여줬지만 다보고 나면 이상하게 찝찝한 기분이 들었던 것과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입니다. 위기를 넘겼다고 생각할만 하면 점점 꼬여가는 하워드의 상황과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그의 거짓말 때문일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 언컷 젬스 OST


Type of Way - Rich Homie Quan


Amen - Meek Mill


The Morning - The Weeknd


Swimming Pools (Drank) - Kendrick Lamar


The Stranger - Billy Joel


Rain - Madonna


L'amour Toujours (Small Mix) - Gigi D'Agos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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