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제작: J.J. 에이브럼스, 데이먼 린델로프


출연: 매튜 폭스, 에반젤린 릴리, 조시 홀러웨이, 나빈 앤드류스, 김윤진, 도미닉 모너핸, 마이클 애머슨


시즌 수: 6


에피소드 수: 122


첫방송: 2004년 9월 22일


종방: 2010년 5월 23일



종방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드라마 로스트를 전 이제서야 다 보았습니다. 중학생일때쯤 KBS 에서 방영해준 것으로 시즌 1을 보고 나머지를 못 봐서 뒷내용이 엄청나게 궁금했었는데, 마침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었네요.


로스트는 어떤 드라마?


로스트는 시드니에서 LA로 가는 비행기가 남태평양의 외딴 섬에 불시착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열대우림의 정글에 북극곰이 등장하고, 다국적 기업의 음모가 서서히 드러나는 등 에피소드 내내 이해할수 없는 미스테리와 떡밥으로 점철된 드라마입니다. 소위 말하는 "떡밥물" 의 시작이자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클로버필드, 지정생존자, 로스트룸 같은 떡밥물을 좋아한다면 재밌게 보리라고 생각합니다.


떡밥물은 보통 계속되는 떡밥 투척에 스케일이 점점 커져서 산으로가다가 감당하지 못하고 인기가 식어 종영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로스트는 대부분의 떡밥이 나름 잘 회수되서 산 중턱이나 정상 언저리에서 잘 마무리된 드라마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시즌이 거듭되면서 전자기장, 핵폭발, 타임 패러독스 등 뭔가 과학적인 추측을 하게끔 유도하다가 결말은 장르가 판타지로 바뀌어 버리는,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미약한 마무리가 아쉬운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내적 갈등과 성장, 인물들간의 관계나 갈등의 해소라는 관점에서는 나름 마무리가 잘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일단 한번 시작하면 정주행을 멈추기는 어려우니 시청을 시작하신다면 꼭 주말에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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